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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line Unknown 프로필

Byline Unknown을 만드는 사람

콘텐츠 마케팅 실무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어울리는 목소리와 문장을 설계합니다.

플로리스트로 공간과 감각을 다루는 일에서 시작했습니다. 편집디자이너로 글과 이미지가 지면 위에서 호흡하는 법을 배웠고, 광고대행사 콘텐츠 마케터로 5년간 소니코리아와 불스원의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며 1,0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개발자로 전직해 약 7년간 제품과 워크플로우를 만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더 다양한 수단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온 여정이었습니다. 꽃, 지면, 문장, 코드. 매번 도구는 달라졌지만 무언가를 읽고 그에 맞는 형태로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 여정 위에 아직 서 있고, Byline Unknown은 지금 이 자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AI가 문장을 대신 쓰고, 영상이 콘텐츠의 중심이 된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글은 여전히 콘텐츠의 근본이라고 믿습니다. 잘 쓴 한 문장이 브랜드의 방향을 정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글은 속도가 아니라 밀도로 작동하며, 진정성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정직한 그릇입니다.

취향의 단면들

무라카미 하루키와 칼 세이건을 같은 책장에 꽂아두는 사람입니다. 소설의 결을 좋아하면서도 우주의 스케일에 끌리는, 그런 독서 취향이 수십 년에 걸쳐 단단해졌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번갈아 봅니다. 만들어낸 세계의 밀도와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가진 밀도, 둘 다 놓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어떤 밤에는 빌 에반스의 피아노가 맞고, 어떤 밤에는 에어로스미스의 기타가 맞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날이면 맥주를 연거푸 마시며 밤새 코드를 씁니다. 그렇게 쌓아온 취향이 결국 나름의 색깔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를 아는 사람의 시선과,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의 구조가 함께 들어간 글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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